류현진, 7일 애틀랜타와 붙는다

류현진, 브레이브스 ‘뉴 에이스’ 맥스 프리드와 맞대결

시즌 초 LA 다저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류현진(32)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에이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다저스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있을 애틀랜타와의 3연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3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시리즈 2번째 경기가 있는 7일 마운드에 오른다.

상대 선발은 시즌 초 애틀랜타의 실질적 에이스인 맥스 프리드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영건 프리드는 8경기(선발 6경기)에 출전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2.11로 좋은 피칭을 보이며 에이스 몫을 해주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마이크 폴티네비츠는 올 시즌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하다. 마이크 소로카가 3승 1패, 평균자책점 1.14로 뛰어나지만, 등판이 4경기에 불과해 프리드가 실질적인 에이스다.

프리드는 평균자책점은 소로카보다 높지만 38⅓이닝을 소화해 소로카(23⅔이닝)보다 많이 던졌고, WHIP도 0.991로 소로카(1.014)보다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클레이튼 커쇼를 대신해 시즌 초 에이스급으로 던지는 류현진과 비슷한 상황이다.

류현진은 당초 폴티네비츠와 대결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4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27구만 던지고 위협구 판정을 받아 퇴장 당한 케빈 가우스먼이 이틀 쉬고 7일에 다시 나오게 되면서 프리드와 폴티네비츠의 등판일이 하루씩 밀렸고, 류현진은 프리드를 만나게 됐다.

타선에서 가장 경계해야 될 타자는 역시 6홈런 19타점과 함께 OPS 0.914로 투수들을 괴롭히는 프레디 프리먼이다. 이외에 2015 아메리칸리그 MVP 조쉬 도널슨, 지난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정교함과 선구안을 갖춘 닉 마카키스 등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