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시애틀 내달 24일 화려한 오픈

인테리어 공사 마치고 최근 차세대 한인 초청 행사

코로나 사태 등으로 당초 6월 계획에서 3개월 미뤄

44층빌딩 1~16층 189실 호텔로…’교회 연회장’ 명물

한국 최고 호텔브랜드인 롯데호텔이 인수한 ‘롯데호텔 시애틀’이 다음달 24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호텔 시애틀 최근 내부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한 뒤 본사 고위직들이 참석한 가운데 워싱턴주 한미연합회(KAC-WA) 멤버 등 한인 2세 등을 초청해 미리 호텔을 둘러보며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1억7500만달러를 들여 미국계 사모펀드 ‘스탁브릿지(Stock Bridge)’로부터 시애틀 다운타운에 위치한 호텔 인수 계약을 체결했던 롯데호텔측은 앞으로 한 달 동안 최종 마무리 공사 및 막판 점검을 끝내고 9월24일부터 영업을 시작키로 하고 예약도 받고 있다. 이미 한국 본사에서 한국인 직원 등이 대거 파견돼 개장을 준비중이다.

당초 올해 6월 오픈할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3개월 정도 개장 일정이 미뤄졌다.

시애틀 다운타운 5가에 위치한 ‘롯데호텔 시애틀’은 44층 높이이 F5타워 가운데 1~16층에 총 189실(스위트 룸 31실 포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테리어는 산업 디자인계 전설로 불리는 프랑스 스타 디자이너 필립스탁이 맡았다.

미팅룸과 연회장으로 활용되는 3층 규모 교회는 미국 최초 예배당을 개조한 유서 깊은 건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4000개 이상 파이프오르간 장식과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보자르(Beaux-Arts, 아카데믹한 고전주의) 스타일을 자랑한다.

롯데호텔은 롯데호텔 시애틀 오픈으로 미국 지역에 3개(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시애틀, 롯데호텔괌) 등 3개의 체인 호텔을 갖게 됐다.

롯데호텔 시애틀: 809 5th Ave Seattle, WA 98104

시애틀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