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공급부족 대란 예고

직원 무더기 확진 대형 돈육공장 또 폐쇄

미국내 대형 돈육 가공공장이 잇따라 직원들의 집단 코로나19 감염으로 문을 닫고 있다.

CNN에 따르면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 타이슨 푸즈는 22일 전체 직원 2800명 가운데 182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아이오와주 워털루 돈육 가공공장을 무기한 폐업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미국인의 식탁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공장의 목적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건강과 커뮤니티의 우려를 고려해 공장 문을 닫기로 했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육류 공급 시스템의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미국 돈육 공급의 4%를 차지하는 곳으로 하루 2만마리 가까운 돼지를 처리하고 있다. 공장과 정부 당국은 직원 2800명 전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뒤 공장 재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에 앞서 역시 미국 돈육 공급의 4%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스다코타주 스미스필드 돈육가공공장도 지난주 직원들의 무더기 확진으로 2주 일정으로 휴업했다.

워털루 타이슨 푸즈 공장./google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