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14세 딸 폭행한 아버지는 귀넷 주민

인스타그램 통해 폭행장면 유포…경찰 “아동학대 기소가능”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만명 이상이 시청한 ’14세 딸 폭행사건’의 용의자가 귀넷카운티 주민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얼라이브 뉴스에 따르면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속히 유포되고 있는 동영상에는 아버지가 미성년자로 보이는 딸을 차고에 가두고 폭행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총 36분 길이의 동영상에서 아버지는 딸을 구타한뒤 목과 가슴위에 앉아 손목을 잡고 욕설을 퍼부었고 딸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아버지는 딸이 여러차례 가출을 했고 규칙을 어겼다고 주장하며 폭행을 정당화했다. 해당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의 수사당국에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결국 사건이 일어난 주택이 귀넷카운티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귀넷카운티 경찰의 아리어 윈더위들 경관은 방송에 “해당 동영상이 귀넷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수피해자 조사팀(SVU)이 케이스를 맡아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미 피해 소녀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아직 체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1급 아동학대 기소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어 “소녀는 현재 안전한 상태”라고 덧붙였지만 소녀가 아직 해당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동영상을 직접 올린 것으로 보이는 이 아버지는 별도의 인스타그램 동영상에서 “내가 딸위에 올라타고 혼을 낸 이유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그녀를 통제할 수 있는지 알려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