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사회, 치유와 회복 필요합니다”

동남부연합회 홍승원 이사장, 40명 규모 매머드 이사진 구성

교육-문화예술-봉사-참여… 동남부 한인사회의 청사진 제시

전문분야 13명 이사진 초빙…수준높은 문화예술행사도 기획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사회가 홍승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가졌다.

이사진들은 지난 28일 오전 애틀랜타한인회관 소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한인회 특성상 27개 지역 현직 회장단은 장기적으로 일을 추진해 나가는데 지속적인 참여에 어려움이 있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연합회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전문직 이사진을 13명을 위촉해 비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27명의 당연직 이사들을 비롯해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이사진을 발표하고 임용섭 수석 부이사장, 김성욱, 박사라, 고희진, 안찬모 이사 등에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40명의 매머드급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연합회의 청사진을 제시한 홍승원 이사장은 “교육, 문화예술, 봉사, 참여 등의 중요한 활동에 힘을 모을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차세대를 위한 자녀교육과 주류사회에도 소개할 수 있는 수준높은 문화예술 등에 중점을 두고 이사진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홍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정신적 상처를 받은 동남부 한인사회를 위해 치유와 회복을 위한 문화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이사진이 동남부 25만명의 한인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홍 이사장은 공인회계사(CPA)로 지난 2013년 노스캐롤라이나 그린스보로 한인회장을 맡아 지역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한인교육문화회관 건립을 주도했으며 지난 2018년 제9대 캐롤라이나한인회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홍승원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