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구형 코롤라-RAV4 긴급 리콜

 

도요타-GM, 타카타 에어백 문제로 6만여대 리콜

도요타는 구형 코롤라와 매트릭스, RAV4 차량이 타카타 에어백 폭발로 파편에 의한 부상 위험이 있다며 긴급 리콜을 실시했다. 또한 GM도 구형 폰티악 바이브 차량을 같은 이유로 리콜했다.리콜 대상 차량은 6만1000대에 이른다.도요타는 지난 29일 2003년과 2004년식 코롤라 세단과 매트릭스 해치백, 2004년과 2005년식  RAV4 SUV 차량 등 5만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요타가 자사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생산한 2003년과 2004년식 GM 폰티악 바이브 1만1000대도 리콜된다. 폰티악 바이브는 도요타 매트릭스와 브랜드만 다를 뿐 사실상 똑같은 차량이다.

도요타는 성명을 통해 “에어백이 터지면 내부 부품이 폭발해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발사돼 운전자나 승객에게 심각한 부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리콜된 RAV4는 운전석에 문제의 에어백이 있고 코롤라 및 매트릭스 모델에는 조수석에 에어백이 있다.

코롤라와 매트릭스는 충돌 없이도 에어백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리콜을 받고 있다.양사는 “차량 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지역 딜러에 연락하면 곧바로 방문 수리나 차량 견인, 또는 차량 픽업 및 배송과 같은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소유자는 nhtsa.gov/recalls에서 17자리 차량 식별 번호(VIN)를 입력하면 자신의 차량이 해당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2009년 5월 이후 미국에서 타카타 인플레이터로 인해 최소 26명이 사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호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최소 30명이 사망하고 40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도요타자동차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