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빌시, 김정주 판사 취임식 거행

시 역사상 첫 한인 판사 임명…”공정한 판결” 약속

도라빌시는12일 오후 5시30분 시청 앞 야외 공간에서 제니퍼 만(Jennifer Mann) 수석판사, 바네사 코스키(Vanessa Kosky)와 한인 김정주(Chong Kim) 판사의  선서 및 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취임 선서식에는 앤젤라 던컨 귀넷고등법원 판사와 윤본희 변호사, 이정욱 변호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조지아한인변호사협회(KABA-GA)는 화환을 보내 축하를 전했다.

김 판사는 “판사로 임용돼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2000년에서 2008년까지 풀턴카운티에서 판사로 재직했었고 형사법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이번이 두번째 판사임명으로 10월부터 임기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김판사는 “내 사법 철학은 모든 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고 모든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것”이라며 “이민자로서 도라빌 판사로 일하게 돼 다른 이민자들을 공평하게 대하는 한편 그들의 말을 듣고 공정한 판단을 내리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 판사는 조지아 아시안 변호사협회(Georgia Asian Pacific American Bar Association, GAPABA) 이사장으로 한인 커뮤니티뿐 아니라 아시아계를 두루 포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윤본희 변호사와 김정주 판사, 이정욱 변호사(왼쪽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