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여객기, 착륙 도중 타이어 터져 ‘아찔’

지난 14일 오전 애틀랜타 공항서 대형사고날 뻔

활주로 1개 2시간 이상 폐쇄. 최대 29분 지연사태

 

지난 14일 오전 8시4분경 애틀랜타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려던 델타항공 소속 MD-99 여객기가 지면에서 타이어 2개가 터지면서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아칸소주 리틀록에서 출발해 애틀랜타에 도착하던 DL 1481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기어를 내리는 순간 오른쪽 타이어가 터졌다. 이에 따라 여객기는 주행이 불가능해 활주로 중간에 멈춰섰다.

당시 여객기에는 91명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활주로 상에 설치된 임시 계단을 통해 기내에서 내린 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빠져 나왔다. 델타항공측은 이날 오후 공식 성명을 통해 승객들에게 사과했으며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해당 9R 활주로가 2시간 이상 폐쇄됐으며 다른 항공 스케줄도 모두 15~29분 가량 지연됐다. 사고 여객기는 정비팀이 타이어를 교체한 뒤 견인됐다.

애틀랜타 국제공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