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슈빌 호텔 25층 옥상서 남성 2명 낙하산 활강

그랜드하얏트 호텔 루프탑바 난간에서 갑자기 뛰어내려

최근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던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한 호텔 옥상에 위치한 바에서 남성 두 명이 갑자기 뛰어내리면서 바에 있던 손님들이 경악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일 오후 그랜드하얏트 호텔 25층에 있는 루프탑바 난간에 남성 두 명이 회색, 빨간색 백팩을 매고 올라섰다고 CNN 방송이 3일 보도했다.

현장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루프탑바에 있던 고객들은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으며, “이봐 뛰어내리지 마”라면서 말리는 손님들도 있었다.

결국 남성들은 난간에서 뛰어내렸고, 백팩에서는 낙하산이 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낙하산을 타고 주차장 쪽으로 날아가 착지한 뒤, 차를 타고 떠나갔다.

경찰은 ‘베이스 점핑’을 한 남성들이 신상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스 점핑은 건물 옥상, 안테나, 교량, 절벽 등에서 낙하산을 매고 뛰어내리는 극한 스포츠를 말한다.

그랜드하얏트 호텔 측은 성명을 통해 “해당 남성들은 투숙객이었다”라면서 “퇴거 조치하고 호텔 출입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