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시장서 1분기 ‘선전’

코로나 여파로 3월 고전 불구 판매량 증가

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 SUV는 판매 늘어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시장 판매에서 선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내 최장수 모델인 스포티지의 올 1분기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KMA가 1일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에 따르면 기아차는 3월 한달간 총 4만5413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기간(5만5814대)에 비해 1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판매량은 13만7945대로 전년 같은 기간(13만6596대)보다 1% 늘어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포티지는 지난 1분기 동안 총 2만57대가 판매돼 미국시장 진출 후 최고 1분기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차종별 판매량은 ◇포르테 7598대 ◇옵티마 8408대 ◇쏘렌토 5710대 ◇스포티지 5382대 ◇쏘울 5367대 ◇텔루라이드 5153대 ◇셀토스 2160대 ◇니로 1454대 ◇스팅어 754대 등이다.

빌 페퍼 KMA 영업담당 부사장은 “기아차는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받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만간 이 사태가 해결되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고객 및 딜러들과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추후 별도의 공지가 있을 때까지 120일간 차량 할부금 유예 프로그램을 도입, 불확실성에 직면한 신규 및 기존 고객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페퍼 부사장은 이어 “기아차는 당사의 향후 비즈니스 뿐 아니라 모든 임직원, 전국 딜러 및 직원들, 그리고 모든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 Sportage/K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