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의사들 “클로로퀸이 가장 효과적”

의사 전문 소셜미디어 ‘SERMO’ 6000명 설문조사

전체 37% 인정…스페인 의사 72%가 처방해 ‘효과’

미국 등 전세계 149개국 의사들이 사용하는 전용 소셜미디어인 Sermo가 30개국 의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이 가장 효과적인 코로나19 처방약으로 꼽혔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SERMO 조사결과 설문에 참여한 전세계 의사 가운데 37%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가장 효과적인 약품”이라고 답했다. 클로로퀸 외에 다른 약품들의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스페인의 경우 전체 의사의 72%가 클로로퀸을 처방해 효과를 봤다고 답했으며 이탈리아는 전체의 53%가, 중국은 44%가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클로로퀸 처방이 아직 일반적이지 않은 영국의 경우 13%만이 효과적이라고 답했다.

조사결과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품 조합은 타이레놀 등 진통제와 항생제인 아지스로마이신,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종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Sermo의 피터 커크 CEO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전세계 정책결정자들이 꼭 알아야할 보물과도 같은 정보”라면서 “일선의 의사들의 목소리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 정부의 방침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serm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