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억명 넘는 유튜버 등장

‘퓨디파이’ 개인으론 처음…지난해 1550만불 벌어

유튜버 퓨디파이(본명 필릭스 셸버그)의 개인 채널 구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다.

인사이더, 미국 IT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이는 지난 5월 인도의 뮤직비디오·트레일러 채널 ‘T-시리즈’가 구독자 1억명을 돌파한 다음 수개월 만에 나온 것이자 개인 유튜버로서는 최초인 기념비적 성과다.

유튜브는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퓨디파이의 소식을 알리며 그의 활동을 정리한 영상을 게시했다.

퓨디파이는 26일 트위터에서 “우리가 해냈다!”며 “정말 비현실적인 성과다! 100,000,000.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지원과 노력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튜브에는 ‘최고의 한 주’라는 동영상을 올렸다.

퓨디파이 채널은 2010년 4월 처음 개설됐다. 스웨덴 출신인 그는 2011년 유튜브 채널 구축에 집중하기 위해 재학 중이던 찰머스 공과대를 중퇴했다. 2012년 7월11일 100만 구독자를 달성했고 2013년 8월 유튜브 구독자 수 1위 채널에 올랐다. 3개월 뒤 구독자는 1500만명에 도달했다.

채널의 주된 콘텐츠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서 나온 반응으로 장난과 자극적이거나 불손한 유머가 뒤섞여 있다. 그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가장 잘 알려져있지만 그 외에도 다양한 게임과 인터넷 문화를 바탕으로 한 뉴스 업데이트 등으로 콘텐츠를 확대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2017년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그가 방송에서 했던 반(反)유대적 농담 사례 몇 가지를 거론해 디즈니와의 제휴 관계가 끊겼다. 같은 해 연말, 퓨디파이는 실시간 방송에서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인종차별적 언사를 사용했다. 이후 그는 사과하면서 자신은 인종 차별적인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퓨디파이는 오랜 파트너였던 여자친구 마르지아 비소닌과 지난 19일 8년 넘는 연애 끝에 결혼했다. 그는 여전히 거의 매일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으며, 작년 수입은 약 1550만달러(약 188억원)라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출처=개인 유튜버 퓨디파이 채널 캡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