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고교 학년별 겨울방학 추천 플랜!

[미국 대학입시 컨설턴트 에밀리 홍 원장의 ‘명문대 입시 가이드’]

에밀리 홍 원장

*에밀리 홍 원장의 버클리 아카데미가 제공하는 대입 카운슬링, SAT/ACT 클래스, 전과목 투터링 관련 정보는 www.Berkeley2Academy.com(링크) 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b2agateway@gmail.com/편집자주

먼저 새해를 맞아 2021년 한해동안 제 칼럼을 사랑해 주신 모든 독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22년 도 각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미국 겨울방학은 워낙 짧다보니 가족 여행, 연말모임, 각종 행사 등등 때문에 자칫하면 흐지부지 보내게 될 수 있습니다. 혹은 팬데믹이 지속되는 가운데, 모임이나 여행을 취소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을 가정들도 있을겁니다. 물론 겨울방학은 우리 자녀들이 힐링을 할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 짧은 2주의 작은 부분이라도 잘 활용하면 봄 학기를 훨씬 수월하게 보낼수 있기는 물론이고 대입 찬스에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그럼 학년별로 어떻게 겨울방학을 보내는게 좋을지 알아보겠습니다.

▷ 9학년

요즘 저희 버클리 아카데미의 Steps 프로그램을 통해 대입 카운슬링을 받는 9학년 학생들 중에 보이는 공통적인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관리’입니다. 특히 시간 관리에 있어서는 많은 부분이 미흡하고 미들스쿨을 온라인으로 보내서 이런 스킬들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게 보입니다. 갑자기 높아진, 그리고 in-person 으로 처음 접하는 하이스쿨 레벨 학업과 여러가지 과외활동을 동시에 적응하려다 보니 내신점수(GPA) 관리가 마음대로 안되고 있는걸 종종 봅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것은 9학년때부터 내신성적에 흠이 있으면 10학년과 11학년에 아무리 열심히 해도 GPA를 완전히 만회할수 없다는 사실 입니다. 그러니 9학년때는 SAT/ACT 공부도, 과외활동도, 학교 성적이 잘 안나온다면 과감히 잘라내고 오직 내신점수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빨리 깨우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이스쿨 내내 학업에 뒤쳐지고 GPA 가 순식간에 엉망이 되버릴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아직 없다면 내신성적 관리의 필수품인 어젠다(달력 수첩) 을 구입해서 항상 숙제, 퀴즈/테스트 날짜, 프로젝트 듀 데이트를 적어서 한곳에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휴대폰에 있는 달력앱에 적어두고 리마인더를 세팅해도 좋습니다. 또한 이 어젠다를 자주 들여다 보면서 해야 할것이 무엇인지 언제 까지 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서 매일마다 학교에 갔다오면 그날 해야할 To Do List 만들고, 우선순위의 과제부터 하나씩 해 나가면서 지워나가는 식으로 어젠다를 자주 보고 쓰는 학업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둘째, 9학년 첫학기에 어려운 과목이 있었다면 겨울 방학 동안에 복습을 하고 다음 학기를 준비해서 예습해 놓아야 합니다. 그리고 방학이 끝나고 바로 테스트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미리 준비해 놓도록 합니다.

셋째, 방학동안에도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를 하면서 너무 게임, TV, 소셜 미디어 에 절제없이 빠져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10학년

9학년과 마찬가지로 내신 점수관리가 가장 중요하지만 학교 과목 복습, 예습에 더해서 방학동안 SAT/ACT 공부를 시작 하면 좋습니다. 제 학생들은 대부분 10학년때 이런 시험들을 마쳐놓아서 10학년 후 여름 방학은 리서치나 인턴쉽에 집중하고 11학년에는 AP/IB 레벨 학업과 여러가지 과외활동에서 리더십에 집중할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그리고 지금 혹시 AP 나 IB 과목을 듣고 있다면 5월에 있을 AP Exam 과 IB Exam 시험들을 위해 미리 조금씩 겨울방학동안 공부해 둬야 합니다. SAT Subject Test 가 이제 폐지 되었기 때문에 대학들은 AP Exam 과 IB Exam 점수에 예전보다 더 큰 비중을 둡니다. 그렇지만 이 시험을 학생이 잘 치를 수 있는지는 각 학교의 커리큘럼과 선생님들의 능력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학생 스스로도 추가로 AP/IB 시험 준비를 탄탄히 해 둬야 좋은 시험 성적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년 여름에 갈 서머 캠프나 인턴쉽을 미리 알아두고 원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곳은 12월 안에 마감하기도 하니 지금부터 알아보고 마감일을 놓치지 마시길 당부합니다. 유명한 썸머 프로그램들은 이력서를 포함한 원서는 물론이고 에세이와 추천서까지 요구하니 겨울방학동안에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합니다.

11학년

이제 대학에 지원하기 까지 한 학기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11학년 학생들에게 겨울방학은 아주 중요한 대입 준비에 대한 점검 시점입니다. 자신의 성적, SAT/ACT 점수, 이력서 들을 검토해 봐서 목표로 하는 대학을 향해 경쟁력 있는 스펙이 만들어져가고 있는지 세심히, 그리고 정직히 진단해 보아야 할 차례입니다. 그리고 봄 학기가 SAT/ACT 를 볼수 있는 마지막 챈스임을 잊지 말고 겨울 방학 동안 점수향상에 신경써야 합니다. 점수에 따라서 대입결과는 물론이고 장학금 크기도 결정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2022년 졸업반 (현재 시니어 학생들) 까지는 SAT/ACT 가 옵셔널인 대학들이 대부분이였지만, 2023 년 졸업반 (현재 주니어 학생등) 부터는 SAT/ACT 가 다시 대학 지원에 필수 사항이 되거나, 옵셔널로 남더라도 아시안 학생으로서 경쟁력이 있으려면 꼭 대입을 위해 준비해 놓아야 할 필수 사항이라는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12학년

12학년 학생들은 이제 얼리 원서 결과가 나왔을 겁니다.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받았다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희 버클리 학원생들도 아직 다 얼리 합격 결과를 모으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Brown, Rice, CMU, Notre Dame, UT Austin (Honors), A&M 등등 이미 여러 군데에서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만약 학생이 Defer 이 되었다면 Letter of Continued Interest 와 추가 자료들을 준비해서 레귤러 라운드에서 다시 리뷰될 원서를 지금 보강해야 합니다. 그리고 얼리 원서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거나 리젝트 되었다면, 입학전문 카운슬러에게 얼리 원서를 분석 받아보고 결과에 맞춰서 레귤러 원서를 수정할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남은 레귤러 원서와 에세이를 제출하기 전에 대입 전문가에게 리뷰를 한번이라도 받고 넣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겁니다.

에밀리 홍 원장은?
-UC Berkeley (Psychology & Integrative Biology, B.A.), Fuller Graduate School of Psychology (Clinical Psychology, M.A.)
-Co-Founder & Director of College Admissions Consulting, Berkeley² Academy
-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dmission Counseling Member
“우리 아이의 교육 – 어떤게 정답인지, 그리고 잘 하고 있는건지, 항상 불안하기 마련입니다. 건강 문제는 의사, 법률 문제는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하듯, 아이의 교육 문제, 특히 대학입시 준비에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꿈에 그리는 대학의 높은 문턱을 넘을수 있는 노하우를 알고 있는 대학 입시 전문가의 솔직하고 현실적인 가이드와 함께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크게 그려보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