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기념식도 이젠 ‘하이브리드’

애틀랜타한인회, 한인회관서 75주년 행사

50명만 현장 참석…유튜브로 온라인 중계

애틀랜타한인회(회장 김윤철)가 제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의 제한적 대면 행사와 온라인 유튜브 채널 생중계 등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했다.

15일 오후 3시 열린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안전을 고려해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50여명의 한인이 참석해 조국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국민의례에 이어 김윤철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문재인 대통령 축사(영상),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과 이홍기 조지아 애틀랜타 상공회의소회장, 김기수 미주 독립유공자 후손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할 때 기억해줄 것, 재난재해 앞에서 국가가 안전을 보장해줄 것, 이국땅에서 고난을 겪어도 국가가 구해줄 것, 개개인의 어려움을 국가가 살펴줄 것,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될 것 등의 이러한 믿음에 국가가 응답할때 나라의 광복을 넘어서 개인에게 광복이 깃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광복절 노래를 함께 부른 후 나상호 노인회장의 선창으로 만세 삼창으로 행사를 마쳤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