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한인 유권자의 힘 보여줍시다”

거주지 투표소 반드시 확인…신분증 꼭 지참해야

한인상의 등 3개 단체 무료 라이드 서비스 제공해

2020년 대통령 선거, 결전의 날이 밝았다. 오늘(3일)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50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일제히 투표에 들어갔다.

선거 결과는 이르면 3일 밤 늦게 드러나거나 접전 주에서 승부가 쉽게 가려지지 않으면 다음날 새벽에 최종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올해 대선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거 사전투표를 택하는 바람에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조지아주 연방 상원 선거인 민주당 정치 유망주인 존 오소프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현역 데이빗 퍼듀 후보의 빅매치는 선거 시작과 함께 전국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접전을 이어가며 이슈 몰이 중이다.

올해 조지아에서는 3명의 한인 후보가 공직에 도전한다. 현직 유일한 한인 의원으로 활동 중인 샘 박(민주)의원이 제101 지역구 민주당 주하원 3선에 도전하며, 한인 1.5세인 홍수정 변호사는 제102 지역구 공화당 주하원 후보로, 이민 1세 조태호 후보(민주)는 제98 지역구에 출마했다.

오전 9시부터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동남부월남참전국가유공자회 등 3개 한인단체는 한인들이 편리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무료 라이드 및 투표소 도우미 자원봉사를 제공한다.

한편 유권자 거주지 투표소 위치는 조지아주 내무부의 ‘내 투표 페이지(My Voter Page)’에서 반드시 확인해야하며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무료 라이드 서비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