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원 제30대 동남부연합회장 당선 인준

지난 17일 정기총회 개최…동남부역사 편찬위원회 구성

직전 29대 4만불 이월…김기환 신임 이사장 2만불 기부

미 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지난 17일 2022년 제29대 정기총회를 열고 홍승원 제30대 연합회장의 당선을 공식 인준했다.

홍승원 신임 회장은 단독 후보로 출마했으며 김기환 전 어거스타한인회장을 이사장으로 추대했으며 하도수 수석부회장과 신정훈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이미셸 부회장의 재무보고와 천선기 감사의 보고에 이어 이임사를 한 최병일 제29대 회장은 “4만달러 이상의 예산을 30대 한인회에 이월하게 됐으며 이같은 규모의 이월은 연합회 창립 후 처음”이라면서 “제40주년 동남부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성과를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준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박선근 초대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재 100만달러를 출연해 한인 차세대를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며 한인들과 미국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1000만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홍승원 회장은 “동남부 한인회 모두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연합회의 설립 취지에 맞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주류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임팩트’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닦겠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박선근 초대회장의 기부로 조성될 장학재단 설립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동남부 한인사회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동남부 한인사 편찬위원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홍승원 회장의 취임식은 오는 11월 19일 둘루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최병일 직전 회장의 이임사
박선근 초대회장의 축사.
신철수 선관위원장(왼쪽)이 홍승원 회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전달하고 있다.
홍승원 회장.
왼쪽부터 김기환 이사장, 홍승원 회장, 하도수 수석부회장, 신정훈 사무총장.
기념촬염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