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미스교회 “확진자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난 7일 주일예배 참석자 2명 확진소식에 온라인예배 전환

당시 예배 참석자 72명 전수검사…아직 추가 양성반응 없어

해당 성도들 자택서 회복중…최승혁 목사 “주변 기도에 감사”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가 교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공개하고 지역사회의 기도를 당부했다.

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7일 주일 현장예배에 참석했던 성도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회복중에 있다. 최승혁 목사는 21일 영상 메시지를 통해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저와 부목사를 포함한 72명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면서 “현재까지 51명의 검사결과가 통보됐는데 2명의 확진자를 제외하고는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승혁 목사는 이어 “나머지 21명의 검사결과도 통보되는대로 공개할 것이며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게 됐다”면서 “확진판정을 받은 성도 2명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있는데 다행히 증상이 많이 회복됐다”고 소개했다.

교회측은 지난 12일부터 모든 예배를 다시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측은 “혹시 교회에 볼 일이 있어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는 한편 손소득제를 꼭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목사는 “많은 분들이 염려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며, 목회자인 제가 혹시 낙심했을까봐 격려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면서 “없는 말도 지어서 하는 세상에서 우리 교회 성도님들은 믿음과 사랑 위에 굳건히 서서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동이 되고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한편 프라미스교회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지역 한인 교계는 “확진 사실을 숨기지 않고 솔직히 알리고 전수검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앞으로 다른 교회와 기관들도 배워야할 점”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최승혁 담임목사가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