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2천불 찍고 하락세…비트코인 거품 터지나?

지난 11일 이후 급락, ‘최악의 한주’…현재 3만3천불대 거래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1일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최악의 한주를 보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3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만3164달러(3633만원)로 지난주 8일 역사상 처음으로 4만2000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 12일 비트코인 가격은 약 3만 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러한 하락으로 비트코인 거품이 곧 터질 거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월가의 신채권왕 제프리 “군드라흐는 비트코인 거래는 거품이며 과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모든 상황이 현재 과열되고 있으며 거래하기엔 좋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반면, 쥴리어스 캠페너 스톡차트 수석기술 분석가는 “비트코인뿐 아니라 어떤 자산도 3주 내 두 배로 오른 뒤엔 수익실현의 욕구가 있기 마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JP모건은 “비트코인이 대체통화로서 금과 경쟁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14만 6000달러까지 이를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