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N95 마스크 50만개 뉴욕-시애틀 급행 배송”

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 위해…생산능력 2배로 늘려

오리지널 ‘N95’ 의료용 마스크(respirator)를 제조하는 3M사가 50만개의 마스크를 뉴욕과 시애틀에 급행 배송편을 통해 보냈다고 밝혔다.

3M 마이크 로먼 CEO는 22일 “사우스 다코타 공장에서 제조된 50만개의 N95 마스크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뉴욕과 시애틀로 보내졌다”면서 “이르면 내일부터 의료 현장에 도착하게 되며 전국적으로 배송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먼 CEO는 “글로벌 공장의 마스크 생산량을 2배로 늘려 연간 11억개 규모의 N95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면서 “미국 내 마스크 공장에서만 월 3500만개의 N95 마스크를 제조중”이라고 설명했다.

3M은 N95 의료용 마스크의 90% 가량은 현장의 의료진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10%는 에너지와 식품, 약품 등 코로나19 팬데믹 대처에 필수적인 업종에 제공할 계획이다. 로먼 CEO는 “내년에는 생산능력을 다시 2배로 늘려 연 20억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M은 마스크 외에도 손 세정제과 소독 용품 생산능력도 최대치로 이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로먼 CEO는 “생명을 지키고 세계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N95 마스크/homede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