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경찰 총기난사범 사살, 부상자 15명

경찰 기자회견 “공범 여부 계속 수사중”

무대 뒤에서 나타나 반자동 소총 난사

 

지난 28일 캘리포니아주 길로이시 갈릭 페스티벌에서 총기를 난사한 용의자가 경찰에 사살된 것으로 밝혀졌다.

스캇 스미시 길로이 경찰서장은 29일 새벽 기자회견을 갖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용의자를 찾아내 총격적이 벌어졌으며 결국 용의자를 사살했다”면서 “다른 목격자들이 공범이 있다고 말해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해당 공범의 존재 여부나 관여 정도를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자는 용의자를 포함해 4명, 부상자는 15명으로 늘어났다.

스미시 서장은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용의자는 개울에 세워둔 울타리를 절단가위로 잘라내고 페스티벌 장소로 침입했다”면서 “평화로운 커뮤니티에 이런 참사가 벌어져 마음이 아프다. 희생자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CBS 뉴스는 목격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용의자가 폐막 공연이 열리고 있는 무대 뒤에서 나타나 무작위로 반자동 소총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공연중이던 밴드 ‘틴 맨(Tin Man)’의 보컬리스트 잭 밴 뷰렌은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이 용의자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느냐’고 소리쳤더니 용의자가 ‘정말로 화가 났기 때문”이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다”고 말했다.

사고현장 /CBS 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