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여성 “마약, 이렇게 무섭다”

필로폰 중독에 젊음 상실…틀니 빼면 할머니로 변신

20대 여성이 마약 중독의 후유증을 직접 공개하며 경종을 울렸다고 미러지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주리주에 거주하는 페이스 힐(22)은 지난 10대 중반부터 약 6년간 각성제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복용하고 노숙자 생활을 했다.

힐은 마약에 찌들어 지내며 아무데서나 자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결국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그는 재활 시설에 8차례 입원하며 간신히 마약 중독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마약 중독으로 인한 후유증은 사라지지 않았다.

힐은 마약 복용을 시작한 이후 건강이 악화하고 치아가 모두 썩어버려 빠지는 바람에 틀니를 착용해야 했다. 뿐만 아니라 친구도 전부 잃었다.

마약의 무서움을 처절하게 깨달은 힐은 현재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자신이 마약 중독으로 어떻게 망가졌는지 알리고 있다.

미러는 힐이 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이 용기 있는 행동에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 힐이 공개한 틀니 착용 전(왼쪽)과 착용 후(틱톡 갈무리).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