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식품점 총격 용의자,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

콜로라도 볼더서 총기 난사 사건…”경찰 포함 최소 6명 사망”

콜로라도주 볼더의 한 식료품점에서 22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긴급 출동했지만 경찰관을 포함해 다수가 사망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볼더 경찰은 ‘킹 수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사건현장에 출동했고 특수기동대(SWAT)와 FBI 그리고 수십명의 무장대원도 이를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했다.

현지 언론들은 총격범이 식료품점 안에서 경찰과 대치했고, 상점을 에워싼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총격범을 향해 무장을 해제하고 투항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후, 현지 방송국에서 실제 생중계된 영상에는 셔츠가 벗겨진 채 반바지를 입은 남성이 다리에 피를 흘리며 수갑을 찬 채 매장 밖으로 나와 구급차에 실려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건 당시 가게에 있던 라이언 보로스키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최소 8발의 총성을 들었다”며 “탄산과 과자 한봉지를 사다가 죽을뻔 했다”고 말했다.

케리 야마구치 볼더 경찰국장은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여러 사람이 죽었다”며 “그들 중 한명이 볼더 경찰관이라는 사실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좀 더 구체적인 숫자를 알려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야마구치 국장은 “현장에서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답했다.

다만 콜로라도 현지 언론은 경찰을 인용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또한 야마구치 국장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가 확인한 유일한 부상자는 용의자 뿐이다”며 “우리는 현재 다른 심각한 부상자가 있는지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다.

콜로라도 식품점 총기 난사사건 용의자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