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국 재외동포 청년, 모국서 글로벌 경제리더 교육

월드옥타, 19년간 ’21세기 한민족 경제사관생도’ 2만7천명 양성

2019년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
2019년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이 단체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 [월드옥타 제공]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22∼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재외동포 청년들을 초청해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재외동포 2~4세에 한민족 의식을 고취하고, 글로벌 경제 리더와 국내 기업의 수출 지원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행사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모국방문 교육에는 17개국 91명의 차세대 동포가 참가한다.

이 가운데 우수 수료생들로 뽑힌 차세대가 이번 모국 방문 교육에 참여했다.

이들은 22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7일 동안 글로벌 리더십, ESG 경영의 현황과 주요 이슈, 스마트폰 홍보 마케팅, 대기업의 ESG 경영활동 및 중소기업의 대응, 무역실무와 창업 노하우, 역사의식 민족혼 교육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듣는다.

입교식에는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과 정규득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김상인 아주대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팀별 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경연을 펼친다.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견학과 함께 훈련장을 찾아 체험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차세대들은 27일 여수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수료식은 28일 오전 여수 엑스포 디지털갤러리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월드옥타는 이번 수료생을 포함해 19년 동안 2만7000여 명의 ’21세기 한민족 경제사관생도’를 양성했다.

장영식 회장은 “모국방문 교육은 2003년 시작해 올해 20기를 맞았다”며 “해외에서 오랜 시간 거주한 한인 청년들이나 해외에서 나고 자란 이민 2~4세가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