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애틀랜타 전시관 드디어 개관

지난 21일 다운타운 옛 메이시스 백화점 자리에 오픈

3만1천 Sq.Ft.에 ‘호그와트’ 학교 등 재현…티켓 29달러

 

소설과 영화를 통해 지난 25년간 밀레니얼 시대의 문화적 아이콘이 돼왔던 ‘해리 포터'(Harry Porter)가 대규모 전시관을 통해 애틀랜타 팬들을 만나게 된다.

지난 21일 다운타운 옛 메이시스 백화점 자리(155 Carnegie Way NW Atlanta, GA 30303200 Peachtree St. Atlanta GA)에 오픈한 해리 포터 전시관은 관람객들에게 3만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실내에서 호그와트 학교와 마법의 물약, 퀴디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리 포터 전시관을 운영하는 이매진사에 따르면 올해 초 필라델피아에 오픈한 미국 첫 전시관은 6개월 동안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 전시물품을 애틀랜타로 수송하는데 30대의 트랙터 트레일러가 동원됐고, 이를 다시 조립하는데만 한 달 이상이 소요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매진 측은 “전시관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운영되며 성과에 따라 2월말까지 오픈할 것”이라며 “단체와 어린이를 위한 VIP 패키지 및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전시관은 일-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금-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주 7일 오픈한다. 티켓 가격은 어린이(12세 이하) 25달러, 성인(13세 이상) 29달러(주말 3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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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AJC가 소개한 전시회 관련 5가지 팁이다.

1. “골든 스니치” 손목 밴드를 착용하면 당신의 성격(그리핀도르, 슬리데린, 레이븐클로 또는 후플푸프)에 따라 호그와트 학교를 미리 선택할 수 있다. 전시 내내 다양한 대화형 게임이 해당 학교에 맞춰 개인화된다.

2. 호그와트 학교 섹션에는 저주와 죽음의 물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다양한 상징적 지팡이가 포함돼 있다. 각 교실에서는 영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소개된다.

3. 해그리드의 우산, 퀴디치 빗자루, 고드릭 그리핀도르 검, 모든 주요 인물들이 착용한 의상 등 영화에 실제로 사용된 소품들도 다수 전시돼 있다. 해리 포터의 계단 아래 작은 찬장 숙소, 해그리드의 거대한 의자, 영국 마법본부의 방문객 출입구 역할을 하는 화이트홀 공중전화 부스 등 복제 세트도 매우 정확하다.

4. 허구 게임 퀴디치의 간소한 버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으며 가죽 쿼플을 각각의 후프에 던질 수 있다. (빗자루도 필요 없다.) 놀이공원 스타일의 기구를 타려면 유니버설 올랜도 리조트에 있는 해리포터 월드로 가야한다.

5. 로브와 스카프를 포함한 해리 포터 기념품이 풍부한 기프트숍과 버터맥주, 시그니처 모크테일, 칵테일을 포함한 다양한 음식과 음료 옵션이 있는 카페가 있다.

글=이상연 대표기자, 사진=Harry Porter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