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대 POS사가 최저 카드 수수료까지”

골든키 POS, 카드프로세싱 업체 TPS 인수…폭발적 시너지 효과 기대

웹사이트 구축부터 POS, 디지털마케팅, 카드 프로세싱까지 ‘올 인 원’

에릭 김 대표(오른쪽)와 케이 김 대표가 서명식을 갖고 서류를 교환하고 있다.

 

미주 한인 최대 한인 POS(Point of Sale)업체인 골든키 POS(대표 에릭 김)가 한인 대형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업체인 TPS(Total Payment Services)를 인수합병(M&A)해 통합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에릭 김 대표와 TPS의 케이 김 대표는 지난 16일 둘루스 골든키 POS 사옥에서 서명식을 갖고 양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에릭 김 대표는 “골든키 POS의 시작도 23년전인 2000년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에이전트사였다”면서 “이후 POS 분야에서 꾸준히 성장해왔고 2011년 자체 PO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한인 업소와 업체들에게 알맞은 맞춤 솔루션을 제공해왔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그동안 TPS를 비롯한 전문업체와 제휴해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와 POS를 연결해왔지만 이번 TPS 인수로 모든 비즈니스 고민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올인원(Permium All in One)’ 서비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합병 법인의 명칭은 ‘골든키 TPS’가 되며 에릭 김 대표가 전체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케이 김 TPS 대표는 “TPS는 25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20여명의 직원들이 조지아주를 비롯해 뉴욕, 뉴저지, 앨라배마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업계 최고인 골든키 POS의 인수제안을 받고 두 기업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골든키 TPS는 앞으로 업종별 맞춤형 POS와 웹사이트 디자인 및 구축, 디지털 SNS 마케팅 등 기존 서비스에 최저카드 수수료를 바탕으로 한인 비즈니스들에게 최적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골든키 TPS는 세계 최대 카드 프로세서인 퍼스트데이터(First Data)와 TSYS의 홀세일 ISO 라이센스를 확보해 전문 분석을 통한 업계 최저 카드 수수료를 제공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에릭 김 대표는 “업계 최고 기업들이 힘을 합치게 되면서 통합적인 CRM(고객관계관리)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매출과 순익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면서 “특히 이번에 출시된 소프트웨어 골든키 POS 버전 2는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뷰티와 식당, 세탁소 등 8개 업종별로 특화된 POS 및 마케팅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키 TPS는 지난해 11월 서비스 로봇 업계 선두기업인 오리온스타와 미주 한인기업 최초로 MOU를 체결해 식당과 창고 등에서 무인화에 도움을 줄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공장 관련 공급업체와 10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로봇 분야의 성장성의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양사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