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동원테크, 게인스빌에 공장 건설

켐프 주지사 “첨단 생산시설-판매본부 설립해 40개 일자리 창출”

한국 대구 본사 HVAC 제조업체…한국 자본 홀카운티에 첫 투자

한국기업이 동원테크가 애틀랜타 한인타운과 인접한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미국 공장을 건설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 에어컨디셔너 및 히터(HVAC) 제조업체인 동원테크가 홀카운티에 70만달러를 투자해 첨단 생산시설과 판매본부를 설립하고 4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8년 연속 비즈니스 하기 좋은 주 1위를 차지한 조지아주는 동원테크를 공식적으로 환영한다”면서 “동원테크과 같은 혁신기업이 조지아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안양에 본사를 둔 유창에어컨의 미국 자회사인 동원테크는 에저지 절약형 HVAC 제품을 제공하게 됨 게인스빌 산업단지(주소 2175 Centennial Drive)에 2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장을 신설하게 된다.

동원테크는 인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공장과 지역 HVAC 업체에 에어 덕트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기업이 귀넷카운티와 인접한 홀카운티에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테크 허철웅 대표는 “조지아에는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고 한국 대기업들도 다수 진출해 있어 투자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있었다”면서 “조지아주 뿐만 아니라 인근 동남부 지역에 우리의 첨단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유치에는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유니 김 한국투자 담당 디렉터가 기여했으며 홀카운티 정부와 홀카운티 상공회의소가 전폭적으로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