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연안서 선박 전복돼 39명 실종

실종자들 구명조끼 착용 안해…”밀입국 중 사고 가능성”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 인근서 배 전복으로 39명 실종.

실종자 39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해안경비대

 

해안경비대는 플로리다주 동부 해안 인근에서 선박이 전복돼 39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P와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해안경비대는 성명을 통해 플로리다 해안에서 약 70㎞ 떨어진 곳에서 전복된 선박에 매달려 있던 남성 한 명이 이날 아침 주변을 지나던 선박에 구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조된 남성은 지난 22일 밤 해당 선박이 바하마 제도를 출항해 바다로 나섰다가 거친 날씨에 전복됐다면서 자신 외에도 39명이 배에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해안경비대는 밀입국 시도 중 사고가 발생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사고선박 탑승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