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누드 크루즈 예약하세요”

노르웨이안 크루즈, 2025년 2월 3일 마이애미 출항

11일간 카리브해 여행…배에서 모두 나체로 지내야

나체로 여행을 하는 누드 크루즈(nude cruise)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2025년 2월 출항한다고 마이애미 헤럴드가 2일 보도했다.

누드 크루즈 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여행사 ‘베어 에센셜 투어 앤 트래블’은 노르웨이안 크루즈와 협력해 11일간의 누드 여행 패키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주 오스틴에 본사를 둔 이 회사의 운영 책임자 켄 타이만은 “이 크루즈는스와핑 같은 성적 탈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단지 옷을 입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크루즈를 제공할 뿐”이라고 말했다.

타이만은 “승객들은 나체가 허용된다는 안내방송이 나올 때까지는 옷을 입고 있어야 하며 항구의 다른 배들 앞이나 입항 등의 수속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옷을 입어야 한다”면서 “개인의 동의 없이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용할 수 없으며 이같은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압수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크루즈는 2025년 2월 3일 마이애미를 출항해 바하마의 그레이트 스터럽 케이, 푸에르토리코의 산 후안, 세인트 루시아의 카스트리 등을 거치게 된다. 티켓은 8월부터 여행사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된다.

이상연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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