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한국전 참전용사 아들이라 자랑스러워”

부통령, 텍사스 포트 후드 기지 방문해 연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자신의 부친에 대한 기억을 언급하며 군 장병을 격려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포트 후드 육군기지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한국에서 복무한 육군 참전용사 에드워드 J. 펜스 소위의 아들이라 말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어 “부친은 가슴에 훈장들을 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그는 자녀들에게 한국전쟁에서 영웅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늘 말해왔다”며 부친을 회상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포트 후드에 주둔 중인 제1기병사단에 대해 “역사적 기록으로 볼 때 지난 세기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해 왔다”며 한국전쟁 당시 제일 먼저 평양에 입성한 부대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포트 후드를 부대로 사용하는 제3군단도 한국, 유럽, 미 중부사령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모든 곳에 배치돼 있다며 부대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펜스 부통령의 부친인 에드워드 J. 펜스는 한국전쟁 당시 미 45보병사단의 소위로 참전, 1953년에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펜스 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