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반독점’ 조사, 조지아주는 빠졌다

전국 47개주 검찰 참여…뉴욕주 검찰이 주도중

크리스 카 주검찰총장, 페이스북서 후원금 받아

뉴욕주 검찰이 주도해온 소셜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에 대한 반(反)독점 조사에 사실상 모든 주(州) 검찰이 참여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2일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 조사에 미 전역 50개주 및 워싱턴 DC 가운데 47개 주가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뉴욕주 검찰의 페이스북 반독점 조사엔 콜로라도·플로리다·아이오와·네브래스카·노스캐롤라이나·오하이오·테네시와 워싱턴DC만 참여 의사를 밝혔던 상황.

하지만 조지아주는 이번 조사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AJC는 이에 대해 “크리스 카 조지아주 검찰총장이 지난해 선거에서 페이스북에서 1만2900달러의 후원금을 받았다”면서 “이는 단일 후원금 가운데 가장 큰 액수”라고 공개했다.

뉴욕주 검찰은 어떤 주가 조사에 참여하고, 불참했는지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임스 총장은 “(조사에 참여하는) 47개 주 검찰총장들은 페이스북이 고객 정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서비스 선택의 질을 떨어뜨리며, 광고비를 인상했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며 “앞으로 우린 모든 수단을 동원해 페이스북이 경쟁을 저해하고 이용자들을 위험에 빠뜨렸는지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주 검찰당국뿐만 아니라 현재 미 법무부, 연방거래위원회(FTC), 그리고 하원 법사위원회의 조사 대상에도 올라 있는 상황이다.

페이스북 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