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내달 앨라배마 온다

모빌시 방문해 연방상원 런오프 지원유세

초대 법무장관 제프 세션스 낙선위해 행차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앨라배마주 모빌시를 찾아 연방상원의원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15일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상원 후보로 나서 제프 세션스 전 법무장관과 런오프(결선투표)를 벌이는 토미 투버빌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빌시를 방문한다.

어번대학교 풋볼 감독 출신인 투버빌 후보는 지난달 프라이머리에서 1위를 차지해 2위를 차지한 세션스 전 장관과 7월14일 결선투표로 승부를 가리게 된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5년 자신을 지지한 첫 공화당 유력 정치인인 제프 세션스 당시 상원의원의 소개로 모빌시에서 대중 유세를 했었다”면서 “5년만에 다시 찾는 모빌시에서 이번에는 세션스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한 연설을 하게 된다”며 비정한 정계의 현실을 소개했다.

세션스 전 법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앨라배마 주민들은 워싱턴 사람이 시키는 대로 투표하지 않는다”면서 “물론 대통령이 앨라배마를 방문하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라고 밝혔다.

제프 세션스 후보의 유세 모습/Jeff Sessions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