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펠릭스’, 애틀랜타서 재기 노린다

시애틀 전 에이스, 브레이브스와 마이너 계약

미국프로야구(MLB) 시애틀 매리너스의 ‘킹’, 펠릭스 에르난데스(33)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린다.

브레이브는 20일 에르난데스가 1년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조건에 따라 에르난데스는 스프링캠프를 통과해 40인 로스터에 포함되면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난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2010년에는 사이영상까지 수상한 에르난데스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시애틀에서 뛰었다. 통산성적은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이며 올스타 출전도 6차례에 이른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에르난데스의 별명은 ‘킹 펠릭스’. 하지만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져 지난 시즌에는 15경기 등판에 1승 8패, 평균자책점 6.40의 초라한 성적으로 결국 시애틀에서 방출됐다.

펠릭스 에르난데스/Author Keith Allison from Owings Mills,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