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코코넛 오일은 머리카락에 은총?

비듬, 갈라지는 모발 등에 효과…지성 피부에는 ‘독약’

요리에 사용되는 코코넛 오일이 요즘 가장 ‘핫’한 헤어 트리트먼트 대용품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지역신문인 AJC가 보도했다.

신문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코코넛 오일이 비듬과 건선, 두피 치료를 위한 ‘은총’이 된다”면서 “손당된 머리카락을 회복시키고 두피질환을 치료하는 특효제품으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 건조하고 손상된 모발

모발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케라틴은 생활 속의 마모로 인해 손상된다. 특히 탈색, 염료, 파마, 스트레이트너와 같은 화학적 처리를 추가하면 건조하고 부서지기 쉬운 머리카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코코넛 오일은 갈라진 모발 끝과 열에 의해 손상된 머리카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2015년 한 연구는 코코넛 오일이 머리카락에 더 쉽게 흡수돼 보습에 특히 좋다는 것을 발견했다. 또한 이 오일이 머리카락의 단백질 손실을 줄여 더 두껍고 건강해 보이는 모발을 만들어 준다.

◇  두피 진정

코코넛 오일은 머리카락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비듬과 다른 두피 상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과 의사인 조이스 박 박사는 “코코넛 오일은 보습, 항염증, 항미생물 특성을 가지고 있어 모발에 이롭다”고 말했다.

또한 항진균 특성을 갖고 있어 가벼운 비듬 치료에 특히 유용하다. 의학 전문사이트인WebMD는 “건선 환자들도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켰다”고 전했다.

◇  해로운 사람도 있다

코코넛 오일은 모든 사람에게 적합하지는 않다. 포화 지방이나 팔미트산, 미스틱산으로 인해 지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면 오히려 두피를 막을 수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심각한 두피 상태를 가지고 있다면 의학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코코넛 오일/Nature’s 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