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망] “뉴욕주, 이미 정점일 수도”

평균치로는 9일이 정점 예상…현재는 ‘희망적 트렌드’

누적 사망 1만5천명대로 감소…5월8일 사망자 ‘제로’

5일 IHME 전망에 따르면 뉴욕주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총 1만5618명으로 1일 전망치보다 크게 줄었다.

평균치로는 뉴욕주의 하루 사망자는 3일 후인 9일 878명으로 정점을 이루지만 이후 급속히 감소해 5월 1일이 되면 거의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되고 8일에는 사망자가 제로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5일과 6일 뉴욕주의 신규 사망자는 지난 4일 6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뒤 이틀 연속 594명과 599명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IHME의 예상치인 713명과 784명보다 낮은 수치여서 희망적 트렌드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주의 누적 사망자는 최선의 시나리오일 경우 1만1735명, 최악의 경우 2만1943명으로 예상됐다. 6일 현재 뉴욕주의 누적 사망자가 4758명인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최선의 경우에도 7000명 정도의 추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망자와는 별도로 병원 입원환자는 이틀 뒤인 오는 8일 정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는 현재의 트렌드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라고 보고 규제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주 전역의 외출금지령을 4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는 사례에 대해선 최고 1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500달러에서 2배로 인상한 것이다.

브렛 지로아 연방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미국 내 집중 발병지역인 일부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번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 지로아 차관보는 NBC ‘투데이’ 인터뷰에서 “우리의 모든 예측과 모델, 우리가 가진 자료와 현장 의료진들의 보고를 보면 뉴욕은 이번주가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IHME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