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기금 줄테니 25% 달라”…시장 5년형

스톤크레스트 전 시장, 횡령 및 뇌물수수로 65만불 챙겨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 시장이 연방 정부의 코로나 구제기금을 횡령하고 기금 배정을 빌미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4일 WSB-TV에 따르면 조지아 연방 남부지법은 스톤크레스트시 전 시장 제이슨 래리에게 연방프로그램 절도 및 공모 혐의로 5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래리는 2020년부터 시에 배정된 코로나 구제 기금을 자신의 개인 부채를 갚는데 사용하는 한편 교회와 비즈니스 등에 기금을 주는 대신 수령 금액의 25%를 수수료로 받은 혐의다.

실제 래리가 출석하는 교회는 15만달러의 구제기금을 받고 이 가운데 5만달러를 사례금 명목으로 래리에게 전달했다. 검찰은 래리가 챙긴 돈이 65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

제이슨 래리 전 시장/WSB-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