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불 짜리 말 ‘리치 스트라이크’ 우승상금 186만불 받아
7일 열린 미국 3대 경마대회 중 하나인 켄터키 더비에서 대체 선수로 참가한 말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켄터키주 루이빌 처칠 다운스에서 열린 제148회 켄터키 더비에서 경주마 ‘리치 스트라이크’가 2분 2초 61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리치 스트라이크는 이번 경주에서 80대 1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켄터키 더비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배당률이다. 역대 최고 배당률은 1913년 92대 1이었다.
마주인 릭 도슨씨는 참가 등록 마감 30초 전에 출전을 등록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리치 스트라이크를 3만달러에 사들였다는 도슨씨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