캅카운티 변호사협회, 홍수정 회장 취임

협회 역사상 첫 한인 수장…조지아 주하원의원 도전도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요 카운티인 캅카운티 변호사협회 수장에 한인 변호사가 처음으로 취임했다.

홍수정 변호사(블레빈스 & 홍 로펌)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에서 태어나 조지아 캅카운티로 이민해 마리에타의 우범지역 아파트에서 자란 소녀가 캅카운티변호사협회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회장은 칼 보워스 캅카운티 주법원장의 주재로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홍 변호사는 2022~2023년 캅카운티변호사협회를 이끌게 되며 그동안 서기와 재무 등으로 협회에 봉사해왔다. 홍 회장은 “알파벳도 모른 채 미국에 왔지만 변호사가 돼 주변 법조인과 친구들의 지원과 격려로 조지아주 최고 변호사 협회의 회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수정 변호사는 올해 11월 실시되는 조지아주 하원의원 선거에서 제103지구(귀넷카운티)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이에 앞서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변호사협회의 회장에 사상 최초로 도널드 리(한국명 이원철) 변호사가 취임했었다.

이상연 대표기자

행사장 모습
홍수정 회장(왼쪽)이 칼 보워스 법원장 주재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 /Soo Hong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