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들에게 통일이 왜 중요한가요?”

민주평통 애틀랜타, 한반도 평화와 통일 세대공감 토크콘서트 개최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해 세대간의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통해 이해를 넓히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는 8일 오후 1시 동남부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 세대공감 토크 콘서트’를 소수의 현장대면과 온라인(줌) 생중계로 토크쇼를 개최했다.

김형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콘서트는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세대간의 목소리를 담고 평화 정착 중요성에 대한 청년층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통일은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모두의 꾸준한 노력이 쌓일 때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이 자리가 이러한 노력의 작은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쉘 강 대외협력 분과위원장의 진행으로 열린 콘서트는 올리비아 지 양이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홀로아리랑’을 부르고 이어 같은 하늘 아래’(Under the Same Sky)의 저자이자 탈북 고아에서 현재 부시 센터(Bush Center)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탈북청년 조셉 김이 초청연사로 나섰다.

또한 차세대 대담에는 콜린스힐 고교의 박 아이린 양, 노스조지아대학의 브리아나 웰치 양, KCPC 연합한국학교  박수연 교사 등이 참석했다.

박 아이린 양은 “이산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실적으로 통일이 중요한 이유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면서 “이산가족들이 희망을 잊지 않게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웰치 양은 유창한 한국어로 “할아버지가 한국전 당시 통역관이였다”면서 “동아시아 국가 가운데 한국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차희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대표가 이산가족 문제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테레사 김 위원, 권영일 감사, 정한성 귀넷검찰청 차장 검사 등이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특별순서로 장유선 평통위원의 기타연주, 통일 노래 개사대회 대상 수상자인 권오석 부회장의 ‘무조건’, 최우수상인 이경희 위원의 ‘너나 나나’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한반도 평화와 통일 세대공감 토크 콘서트’ 현장 참석자들.

박아이린 양이 이산가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발표하고있다.

브리아나 웰치양(왼쪽 2번째)이 유창한 한국어로 발표하고 있다.

평화통일 자유 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