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들, 저소득층 세입자도 받아라”

애틀랜타시, 정부 바우처 차별금지 조례 통과

애틀랜타시가 저소득층 세입자들에 대한 차별을 없애기 위해 연방정부의 주택보조금 바우처를 받지 않는 집주인들을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의 신규 조례를 찬성 13표 대 반대 2표로 통과시켰다. 반대표를 던진 시의원은 부촌인 벅헤드를 대표하는 하워드 슈크와 J.P. 맛지가이트이다.

애틀랜타시는 조지아주에서 이같은 조례를 통과시킨 첫 로컬정부이다. 현재 전국적으로 80개 이상의 로컬정부가 정부 바우처 차별금지 규정을 채택하고 있다.

시민단체인 전국저소득주택연맹(NLIHC)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는 저소득층을 위한 ‘어포더블 하우징(affordable housing)’이 크게 부족해 약 20만4000가구의 빈곤층이 적절한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한 어포더블 하우징 모습. /Author=Mjb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