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중간선거 투표 100만명 넘었다

중간선거 사상 최대 규모…총 투표 500만명엔 못 미칠듯

조지아주 중간선거의 투표수가 25일 현재 100만 명의 유권자를 돌파하며 기록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AJC에 따르면  현재 조기투표가 진행중인 투표소에는 연일 투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내무장관은 “조지아주 전역에서 주 6일 동안 열려 있는 사전투표소로 유권자들이 몰리고 있다”면서 “15개 카운티는 일요일에도 투표소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주의사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아직 승리를 선언할 만한 수치는 아니다”라면서 “아직 투표가 2주 이상 남은 만큼 모든 사람이 투표하러 나가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8일 오후 7시 전체 투표가 마감되면 전체 투표수는 4년 전 지난 중간선거에 참여했던 조지아 유권자 390만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0년 대선에서 투표한 500만표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개브리얼 스털링 부장관 대행은 “25일 오전 98만7000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후 3만8000명이 투표소에 나타나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투표율은 2018년 중간선거의 같은 시점보다 55%나 늘어난 것이다. 투표한 유권자의 약 90%가 투표소를 찾아 현장투표를 행사했고, 나머지 10%는 부재자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

스털링 부장관은 “2년 전 대선이 1만2000표 미만으로 결정됐고 2018년 주지사 선거가 5만5000표 차로 판가름되는 등 조지아가 워낙 경합주라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투표율이 특정 정당에 이익이 되는지 여부는 불분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종별로는 흑인 유권자와 백인 유권자 모두 투표율이 높아진 반면 히스패닉과 아시아계 유권자는 지금까지 각각 1.5%에 불과했다.

조지아 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풀턴카운티는 12만7000명으로 가장 많은 투표수를 보였다. 유권자들은 홈페이지(mvp.sos.ga.gov)에 있는 주의 유권자 페이지에서 사전 투표 장소, 선거일, 선거구, 부재자 투표 신청서 및 투표용지 샘플을 찾을 수 있다.

이상연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