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연방상원 2자리 모두 결선투표

퍼듀 50% 득표 실패…오소프와 런오프

오는 1월5일 실시…민주당 총력전 예상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현역인 데이비드 퍼듀 의원(공화)이 과반인 50% 득표에 실패하면서 존 오소프 후보(민주)와 결선투표(런오프)를 치르게 됐다.

5일 NBC 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전날까지 과반 득표를 기록했던 퍼듀 의원은 우편투표 결과가 속속 개표되면서 추격을 허용해 결국 49.8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49.37%를 득표한 오소프 후보와 오는 1월 5일 런오프를 통해 승부를 가리게 됐다. 3위는 자유당의 셰인 헤이즐 후보로 2.31%를 득표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2자리는 모두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앞서 라파엘 워녹 후보(민주)와 켈리 뢰플러 의원(공화)의 대결이 확정됐고 2개 선거 모두 1월 5일 치러진다.

현재 연방 상원 의석은 민주 48석, 공화 48석을 기록하고 있고 2석은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다. 만약 민주당이 조지아주 2개 의석을 모두 승리하면 양당이 50대 50으로 균형을 이루게 되고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전제로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 당선자가 상원의 캐스팅 보트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조지아주 상원 런오프에는 민주당의 총력전이 예상되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 승리한 여세를 몰아 조지아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공화당의 맞대응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이비드 퍼듀 의원(왼쪽)와 오소프 후보/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