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북동부서 소규모 지진 발생

테네시 접경 이튼서 규모 2.6…”집 흔들렸다” 주민 제보 잇따라

조지아 북부 지역서 20일 밤11시 47분경 규모 2.6의 소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연방지질조사국(USGS)은 지진의 중심이 조지아주와 테네시 주 경계 인근 머레이 카운티 이튼에서 북동쪽으로 10마일 이상 떨어진 곳에서 감지됐다고 밝혔다.

이날 채널 2액션 뉴스 등 로컬 방송사에는 지진으로 집이 뒤흔들리고 물건이 덜거덕거렸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또한 911에도 인근 길머 카운티에서 지진을 느낀 주민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번 지진과 관련해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지아는 수년에 걸쳐 작은 지진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지만 1900년 이후 수백 건에 그칠 정도로 드문 편이다. 하지만 조지아에는 지진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층인 단층선이 여전히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