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한미우호협회 칭찬합니다”

주상원, 공적 인증 결의안…”한미 상호이해에 중추적 역할”

조지아 주의회가 한인이 설립한 한미 교류 단체의 공적을 치하하는 결의안을 채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지아주 상원은 지난 14일 올해로 설립 28주년을 맞이한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를 주청사로 초청해 상원 결의안(SR 613) 전달 행사를 가졌다. 지난 2월 16일 만장일치로 채택된 이 결의안은 “한미우호협회가 한미 문화교류와 상호이해, 경제교류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열린 전달 기념식에는 박선근 회장과 프랭크 블레이크 이사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래리 엘리스 전 이사장 등 협회 관계자와 서상표 애틀랜타총영사가 참석했다. 마이클 렛 상원의원(공화)과 나비라 이슬람 상원의원(민주)은 15일 협회 주최로 열린 한인 이민자 영웅상 시상식에도 참석해 결의안의 의미를 설명했다.

결의안 내용은 ▶한미우호협회가 한미 혈맹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1996년 4월 애틀랜타에서 창설됐고 ▶주청사 광장에 한국전 참전용사 위령비를 세웠고 ▶28년간 매년 정전 기념일 행사를 두도했고 ▶주요 언론에 한인 인권을 위한 기고활동을 벌였고 ▶1998년부터 매년 정전 기념일 전후 1개월간 전국 주요도시 고속도로에 한미우호를 강조하는 광고 빌보드를 게재했고 ▶2000년부터 이민자 영웅상을 제정해 한국계 미국인들의 공로를 기렸고 ▶올해초 조지아 주상원의 한미우호 코커스 창설을 주도했다는 것 등이다.

이상연 대표기자

주상원 결의안
지난 14일 주청사에서 열린 결의안 전달행사 모습. /한미우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