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민주평통 “2년간 공공외교 최선”

애틀랜타협의회 8일 마지막 정기총회 갖고 공식해산

한인 차세대 12명 선정해 각1200달러씩 장학금 전달

제19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김형률)가 8일 둘루스 소네스타 호텔에서 마지막 정기총회를 가졌다.

박형선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정기총회는 지난 2년간의 사업 성과를 보고하고 협의회 활동을 위해 수고한 임원 및 자문위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한인 차세대 12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공로패를 전달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뒀다.

국민의례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형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한반도’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제19기 협의회는 2년 임기 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모든 자문위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차세대 육성과정에서 장학생 선발과정 속에 학생들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에게 통일에 대한 희망과 정체성이 명확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평화강연회, 골든벨, 토크쇼, 장학금 골프대회 등 통일 여건 조성을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치러냈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동포들을 위해서도 노력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루는 그날까지 주체적 사명을 잊지 않고 자문위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반도 평화정착의 주역이 되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윤주 애틀랜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애틀랜타 협의회의 모범적인 봉사와 열정을 자문위원들을 통해 보았다”면서 “특히 지난 3년간 남북 북미 정상회담 성공기원 결의문을 성사시켰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차세대들의 평화통일 고취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모범을 보였다”고 말했다.

박 총영사는 “이 자리는 19기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동시에 새롭게 출범할 20기협의회를 준비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동남부 한인동포사회의 단단한 구심점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총영사관도 협의회 활동에 힘을 보태고 경청과 소통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신현식 고문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지역 동포사회 발전과 평화통일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힘쓰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협의회는 이어 제19기 사업활동 보고와 재무 결산 및 감사보고를 진행한 뒤 한인 차세대들에 대한 장학금 시상 순서를 마련했다.

임형기 수석부회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했으며 학업성적 30%, 자기소개서15%, 이력사항 15%, 평화통일 에세이 35%가 기준이었으며 평통 주관대회 입상자들에게는 가산점 15% 등을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깜짝 놀랄만큼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선정위원 모두가 고심을 했으며 결국 당초 예정됐던 10명보다 2명 더많은 12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금 수상학생은 ◇다니엘 김(조지아텍) ◇한준호(조지아대) ◇정시현(노스웨스턴대) ◇정비키(노스웨스턴대) ◇티파니 리(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이재홍(에모리대) ◇매튜 권(오글소프대) ◇다니엘 홍(로체스터대) ◇김효림(노스귀넷고 12학년) ◇김예은(노스귀넷고 12학년) ◇엄민재(램버트고 12학년) ◇이하윤(프로피던스고 10학년) 등이다. 이들에게는 각 1200달러씩 총 1만44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협의회는 마지막 순서로 지난 2년간 협의회 사업을 위해 수고한 김성찬 고문, 미셸 강 대외협력분과위원장, 차세대 자문위원회에 공로패를 수여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정기총회 이모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