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조는 결코 건강보험이 아닙니다”

뉴햄프셔주, 조지아 본사 ‘알리에라(Aliera)’ 판매정지

일부 클레임 지불안해 고객들 불만…4개주도 내사중

“의료상조(Healthshare Service)는 건강보험이 아닙니다”

오바마케어 벌금을 피하기 위해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의료상조 서비스 가운데 조지아주를 본사로 한 ‘알리에라(Aliera)’가 4개주에서 조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주는 판매를 중지하라고 명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AJC에 따르면 워싱턴, 콜로라도, 뉴햄프셔, 텍사스주 당국은 알리에라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뉴햄프셔주는 해당 서비스의 판매를 정지시켰다. 조지아주 당국도 “의료상조를 구입할 때 각별히 조심하라”는 경고를 발표했다.

AJC와 인터뷰한 마이클 그리어씨(샌디스프링스 거주)는 “이 회사를 통해 처음 의료상조를 구입할 때 분명히 전통적인 보험은 아니지만 의료비는 분명히 커버한다고 약속했다”면서 “하지만 클레임에 대한 지불을 거부해 현재 7만달러의 의료비 부채를 안게 됐다”고 말했다.

알리에라는 이에 대해 “처음 서비스를 판매할 때 모든 고객들에게 분명히 의료상조는 건강보험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하며 일부 클레임은 지불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면서 “지불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일부 클레임은 허위”라고 반박했다.

알리에라는 ‘트리니티(Trinity)’와 ‘유니티(Unity)’ 등 2개의 기독교 의료상조 서비스(Healthshare ministry)의 판매를 대행하는 회사로 지난 6월 회사명을 엔슈리언(Ensurian으로 변경했다. 뉴햄프셔주 당국은 트리니티 서비스의 판매도 중지시켰다.

워싱턴주 마이크 크리들러 보건커미셔너는 “현재까지 알리에라를 제외한 다른 의료상조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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