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방화범 현상금 2만불로 인상

경찰, 용의자 새로운 사진 공개…신고 당부

지난 13일 흑인 레이샤드 브룩스가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에 대한 현상금이 2만달러로 2배 인상됐다.

수사당국은 이날 2명의 용의자 가운데 얼굴에 가리개를 하지 않은 여성 용의자 1명의 추가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현상금은 당초 1만달러였지만 주정부의 방화통제위원회에서 추가로 1만달러를 제공해 2만달러로 늘어났다.

새로운 사진에 따르면 백인으로 보이는 이 여성은 허리에 보라색 셔츠를 감고 손에는 파란색 가방과 물병을 들고 있다. 이 여성은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른 후 한 손을 번쩍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다른 여성은 얼굴에 가리개를 한 흑인 여성으로 검은 옷을 입고 있으며 손에 라이터와 발화 스프레이를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애틀랜타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60명이 넘는 소방대원이 출동했지만 시위대가 현장을 봉쇄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Fox 5 Atlanta Portia Bruner Twitter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Fox 5 Atlanta Portia Bruner Twitter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Fox 5 Atlanta Portia Bruner Twitter
경찰이 공개한 용의자의 사진/Fox 5 Atlanta Portia Bruner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