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한상대회 개막…’새로운 100년’ 함께 열다

글로벌 한상, 24일까지 한자리…소통·비전 공유

 

한민족 최대 비즈니스 경제행사인 제18차 세계한상대회가 22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성대한 막이 올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시작된 한상대회 개회식에는 강경화 외무장관과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영록 전남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한상은 대한민국 경제를 대표하는 이름이 됐다”며 “여러분은 세계를 무대로 성공신화를 써가며 현지에서 쌓은 소중한 경험과 식견을 국내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 “한상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걸어온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을 나누고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세계한상대회가 민족의 강인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지고 서로의 성취를 격려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모국의 번영과 미래 100년을 주제로 개성공단과 평화경제의 미래와 신남방 정책에 발맞춘 무역 다변화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들었다”며 “한상 여러분이 세계를 무대로 걸어온 네트워크 역량과 경험을 함께 나누고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는 반드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세계 60개국 약 4000명(해외 1000명, 국내 30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한상대회는 750만 재외동포와 국내 경제인들이 참여해 상생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민족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상과 국내 기업이 윈윈할 수 있도록 단편적인 비즈니스 교류를 떠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세미나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기업전시회에는 여수시 우수기업과 수출우수기업 등 300개 부스가 구성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대회 최초로 대기업도 초청해 내실을 다졌다.

아울러 국내외 경제관련 핫이슈를 다루는 세미나와 포럼, 리딩CEO 포럼, 영비즈니스리더 포럼 등이 잇따라 개최된다.

또 청년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한상기업 청년채용 인턴십 현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고상구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은 “전세계의 한상들이 인적네트워를 강화하고 모국의 기업과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한상대회”라며 “이번 대회는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100년을 만들것인가를고민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22일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강경화 장관이 한상대회 관계자들과 나란히 앉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