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남, ‘타임 100 임팩트’ 수상…”세상에 긍정적 영향”

‘더 나은 사회 만들기 위해 노력한 인물’ 선정…17일 시상식

애틀랜타 출신의 가수 에릭남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제2회 타임 100 임팩트 어워즈'(TIME 100 Impact Awards)를 수상했다.

타임에 따르면 이 상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분야 외에서 노력한 글로벌 인사 100명을 선정하는 것이다.

시상식은 지난 17일 싱가포르 국립 미술관에서 열렸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에릭남 외에 배우 아유쉬만 커라나(인도), 배우 키 호이 콴(베트남), 환경운동가 엘리자베스 와투티(케냐), 여성 권익 운동가 자이납 살비(이라크) 등이 선정됐다.

에릭남은 가수·배우 활동뿐만 아니라 지난 2019년 콘텐츠 제작사 다이브 스튜디오(Dive Studios)를 형제들과 공동 설립해 셀프 정신건강 케어 앱 ‘마인드셋'(Mindset)을 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에릭남은 타임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떤 사람도 완벽한 정신건강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나 자신도 여러 굴곡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말했다.

타임은 에릭남 소개 기사를 통해 “올해 34세의 이 가수는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가수 외에 할리우드 배우들과의 전속 인터뷰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지성과 성찰, 공감을 바탕으로 대화를 이끌어가 세계적 스타들이 솔직히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도록 유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에릭남은 “앞으로도 음악과 사회활동을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각 분야의 리더 및 인플루언서 등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릭남은 이달 8일 새 정규음반 ‘하우스 온 어 힐'(House on a Hill)을 발표했다. 그는 이달부터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80개 도시를 도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나서며 오는 26일 애틀랜타 코카콜라 록시 시어터에서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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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대표기자

에릭남이 타임 임팩트 100상을 수상하고 있다./Eric Nam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