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성인사이트 모델”…자녀 퇴학시켜

새크라멘토 가톨릭 학교 “학교 정책 위반” 통보

사진-동영상 올려 월 15만불 수입…남편이 촬영

회원제 유료 성인사이트의 모델로 활동하는 어머니 때문에 3명의 자녀가 사립학교에서 퇴학당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더 선과 NBC 뉴스 등이 보도했다.

24일 NBC 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성심교구(Sacred Heart Parish) 초등학교는 지난 21일 테레사 스파크스 교장 명의로 학부모인 크리스탈 잭슨(44)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당신의 성인 웹사이트 활동과 관련된 논란은 우리 학교의 정책에 전면으로 위배된다”며 잭슨의 자녀 3명에 대한 퇴학조치를 통보했다.

유료사이트 ‘온리팬스(Only Fans)’의 인기 모델인 잭슨은 “지난해 여름 학부모 몇명이 내 사이트를 찾아낸 뒤 우리 아이들을 학교에서 쫓아내기 위해 캠페인을 벌여왔다”면서 “아무런 잘못도 없는 아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남편인 크리스의 도움으로 온리팬스 사이트를 개설한 잭슨은 ‘포인덱스터 부인’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며 사이트 최고 인기모델 중이 하나로 성장해 월 15만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잭슨의 노골적인 동영상과 사진은 남편이 직접 촬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리팬스는 여성들이 개인 페이지를 개설해 유료로 노골적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학교 교사와 군인,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의 여성들이 사진과 동영상을 판매해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크리스탈 잭슨/KCRA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