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두 자녀 방치하고 크루즈 여행한 엄마 체포

휴스턴 29세 여성, 8세-6세 자녀 아파트에 남겨두고 푸에르토리코 행

자녀들 경찰 질문에 “엄마는 휴가갔어요”…집안 곳곳에 쓰레기 더미

8세 아들과 6세 딸을 아파트에 남겨 두고 1주일간 크루즈 여행을 떠났던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은 지난 10일 휴스턴에 거주하는 라케샤 우즈 윌리엄스(29)를 어린이 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지난 4일 8세 아들과 6세 딸만을 자신의 아파트에 남겨 두고 짐을 챙겨 여행을 떠났다. 이웃의 신고를 받고 9일 출동한 경찰은 자녀들에게 엄마의 행방을 물었고 자녀들은 “엄마는 휴가를 보내러 크루즈 여행을 갔다”고 대답했다.

경찰은 “아파트 안에서 소변 냄새가 심하게 났으며 곳곳에 쓰레기와 남은 음식들이 있었다”면서 “어린이들은 ‘엄마가 집에 있는 카메라로 우리들을 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10일 집에 돌아왔으며 귀가 직후 경찰에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다행히 어린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했지만 어머니의 이같은 무책임한 행동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라케샤 우즈 윌리엄스 Harris County Constable Precinct 5 via Facebook